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올림픽대로 전체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<br>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라는데, 실현 가능한지, 체크맨 김유빈 기자가 체크해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을 동서로 가르는 올림픽대로입니다.</p><p><br>출퇴근 시간엔 차들이 많이 막히죠. <br> <br>민주당은 오늘 올림픽대로 전 구간을 지하화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요. <br><br>참신성과 현실성 따져보겠습니다.<br><br>민주당의 사업 계획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 <br> <br>강서구 개화동부터 강동구 고덕동까지 39.1km 전 구간을 왕복 8차로로 지하화하는 것과, 같은 구간 상부에 4차로를 신설하는 겁니다. <br> <br>올림픽대로 지하화는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 때 자주 등장했던 공약입니다.<br> <br>[김문수 /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(2018년 지방선거)] <br>"우리나라는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안전하게, 가장 값 싸게 잘 뚫는 나라입니다.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."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(2022년 지방선거)] <br>"바로한강 프로젝트는 시민을 위한 도전이고 한강을 시민 여러분께 온전히 돌려주는…" <br><br>남는 상부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비슷한 발상입니다.<br><br>올림픽대로 지하화가 번번이 좌초됐던 이유는 막대한 재원 마련 때문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9조 원 안팎의 사업비를 추정하고 있지만, 전문가들은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진희선 /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특임교수] <br>"노량진 지역 등 올림픽대로가 교량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, 이 곳을 지하화하면 한강 밑으로 지나가야 하니까 공사비가 상당히 올라가는…" <br> <br>민주당은 정부, 서울시와 협의해 국가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. <br><br>"민간자본을 유치할 경우 통행료를 부과해야 해 시민들에게 부담이 된다"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쉽진 않지만 한강 주변을 개발하는 기업에 기부채납을 받는 등 재원 마련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/p>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